MS의 부사장 짐 알친의 은퇴!! :: 2007.06.01 19:40

MS의 부사장 짐 알친의 은퇴!!

출처 : ZDNET
원문 출처 : Allchin legacy seen in Windows

 빌 게이츠 다음가는 MS의 괴짜 짐 알친(Jim Allchin)이 내년 말 은퇴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그는 세계 IT 업계에 거대한 유산을 남겼다. 전세계 거의 모든 PC에 윈도우를 설치한 것이다. MS로서 짐 알친의 은퇴는 큰 손실이다. 그의 은퇴 이후 벌어질 MS의 윈도우 전략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53세(2005년)의 알친이 MS에 합류한 것은 지난 1990년. 처음 맡았던 업무는 MS의 네트워킹 제품 전략이었다. MS 반얀시스템(Banyan Systems)에서 지금은 시장에서 사라지고 없는 네트워킹 운영체제인 바인즈(Vines)를 설계했다. 그가 MS에서 이룬 최대 성과는 뭐니뭐니해도 윈도우 운영체제의 개발을 진두지휘한 것이다. 주피터리서치 애널리스트 마이클 가텐버그는 “윈도우에서만큼은 모든 공을 짐에게 돌려야 한다. 알친은 수년 동안 윈도우를 이끌어온 아버지이자 MS의 주요 제품을 총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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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말 공식 은퇴

MS는 지난 20일 알친이 윈도우 XP 후속제품인 윈도우 비스타 출시 후인 내년 말 은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은퇴 전까지는 알친의 뒤를 이을 예정인 전 영업 담당 중역 케빈 존슨과 함께 MS의 새로운 플랫폼 제품과 서비스 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그러나 디렉션 온 MS(Directions on Microsoft) 애널리스트 롭 헬름은 영업과 마케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MS의 스타로 자리매김한 존슨이 알친의 역할을 그대로 맡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존슨이 알친의 업무를 인계받기는 하겠지만 모든 분야를 떠맡지는 않을 것이다. 존슨은 매우 능력 있는 관리자지만 MS의 수석 기술 기획자는 아니다. 그가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MS는 아직 알친의 후임자를 선임하지 않은 상태다. 알친의 업무 부문은 현재로서는 공석이다”고 언급했다.

 헬름에 따르면 알친은 MS에서 빌 게이츠 다음가는 괴짜다. 그는 “알친은 윈도우 NT로 노벨을 밀어내면서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뒀다. MS는 알친의 계획대로 네트워킹 분야 후발 주자에서 선두 주자로 올라섰다”고 말한다. 레흐만 브라더스 애널리스트 이스라엘 헤르난데즈는 알친의 은퇴는 MS로서는 상당한 손실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알친은 MS와 많은 세월을 함께 했다. 주요 제품은 모두 알친의 손을 거쳤으며, MS의 핵심 엔지니어이기도 하다. 발머와 게이츠에 이은 3인자였다”고 언급했다.


‘상품성 감각 가진 뛰어난 엔지니어’ 평가
알친은 인터넷이 등장했던 1990년대 중반에도 윈도우가 MS의 대표 상품이라며 강력히 확신하고 있었던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당시에는 MS 내부에서조차 인터넷을 더 빠르고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논쟁이 일고 있었는데 윈도우와 IE 웹브라우저를 통합해야 한다고 밀어붙였던 사람이 바로 알친이다. 데이비드 뱅크(David Bank)가 저술한 ‘브레이킹 윈도우(Breaking Windows)’에 따르면 알친은 1997년 초 빌 게이츠에게 ‘독점의 실패-MS 윈도우 스토리’란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다. 이메일에서 그는 IE를 윈도우뿐 아니라 다른 운영체제에서도 동작하도록 한다는 MS의 계획에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크로스 플랫폼 의견은 MS에는 암적인 존재나 다름없다. MS의 결정은 우리 머리에 총구를 겨냥하고 방아쇠를 당기는 행위다”는 것이 요지다. 이후 게이츠가 알친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MS는 알친의 방향으로 선회하기 시작했다. IE와 윈도우를 통합하겠다는 결정은 당시 IT 개발을 총괄하고 있던 브래드 실버버그(Brad Silverberg)의 사퇴로 이어지는 등 MS의 수석 임원들에게 일대 혼란을 야기시켰다.

 엔덜리 그룹 애널리스트 롭 엔덜리는 이 일화가 MS에서 알친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는 “알친은 MS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핵심인물 중 하나였다. 게이츠와 발머에 다음가는 넘버 3였다. 영향력도 막강했고, 사람들도 대부분 알친을 좋아했다”고 밝혔다.  IE와 윈도우의 결합은 결국 MS를 반독점 소송에 휘말리게 한 상징적인 사건이 됐다. 주피터리서치의 가텐버그는 알친의 유산은 지금도 전 세계 대부분의 PC에서 동작하는 윈도우라고 강조한다.

 MS 제품 품질에 공헌
알친은 MS에 몸담고 있는 동안 MS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외부에 공개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MS에 근무하는 동안에는 여행을 삼가고 대부분의 시간을 회의에 보냈지만 알친은 자신의 연구실에서 명상을 하는 것을 즐긴다. 그는 현재 MS의 레드몬드 본사에서 오전 7시 30분에서 저녁 7시 30분까지 평균 12시간을 일하고 있다. 알친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문은 품질이다. 이 때문에 MS가 그를 영입할 때 고역을 치르기도 했다. 알친은 최근 MS 채널 9 웹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MS로 옮기기까지 1년여를 고민했다. MS의 품질이 적절한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도스, 그리고 윈도우나 OS2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모든 문제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고 회고했다. 알친은 윈도우 비스타의 시판이 시작되면 대부분의 시간을 가족들, 그리고 음악과 함께 보낼 것으로 보인다. 그는 기타 연주 매니아로 간혹 자신의 작품을 MS의 개발자용 온라인 커뮤니티인 채널 9에 올려 공유하기도 한다. 채널 9과의 인터뷰에서는 소프트웨어에서 성공을 거두기 전에는 식료품이 떨어져 우유도 없이 치리오스를 먹어야 했던 가난한 음악가였다고 회고했다. 알친은 지난 20일 MS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자신이 아직 떠나지 않았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 이메일은 은퇴 인사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나의 열정은 식지 않을 것이다. 최고를 향한 나의 약속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다”고 적고 있다.

 이메일에 따르면 그는 정확히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기 시작했고, 결국 2006년 말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 그의 이메일 메시지는 윈도우 비스타의 출시를 언급하며 “비스타 출시를 향해 전진하자”고 끝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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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근래 대거 은퇴하는군요. 이 분이 은퇴 이후 어떤 사업을 할지 혹은 여생을 편안히 보낼지, 다른 회사에 몸을 담을지는 모르지만 요즈음 IT인들의 행보를 보면 MS에서 구글로, 구글에서 페이스북으로 옮겨가고 있고 또 그 정도가 심한 경향이 듭니다. 우리 나라였다면 당장 기술 유출이네 뭐네... 하면서 이들을 범죄자 취급하고 자유를 제한하는등 갖은 고초를 다 당했겠지만 애석하게도 짐 알친이 있는 곳은 미국이 아니겠습니까!!

 당신으로 인해 MS가 소송에 휘말렸지만, 반면 당신때문에 MS는 제국의 초석을 다져놨으니 MS에게 있어서 짐 알친은 애증의 대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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