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내각의 이상희 국방장관 막말!! :: 2008/03/18 00:25

 정치 이야기를 쓰려고 하면 1-2시간 걸릴 것 같아서 자제하려고 했는데 또 재미난 기사가 나오네요. 이거 보신 분 없나요?  일단 링크 걸어놓을테니까 보세요.

국방장관의 이상한 ‘원기회복’

“오늘 GP(경계초소)에 가서 군단장부터 말단 초병까지 다 만났다. 예전에 아무개 장군이 한 말인데, 재향군인회 모임에 가서 예비역 200명 정도랑 악수를 했더니 기운이 빠진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주변을 안내하던 여군들을 불러 한 20여 명하고 악수를 했더니, 다시 원기가 보충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이상희 국방장관의 말입니다. 3월 3일 전방부대를 돌며 이같은 이야기를 했다고 하네요. 이쯤되면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인재가 그렇게 없나요? 이런 사람이 국방부 장관이라니.. 한숨만 나옵니다. 우리 나라가 정말 이해 안되는 부분이 몇 부분 있습니다.

  IMF로 나라경제를 개박살내놓고 꾸준히 다수당을 유지하며, 사학
법개정 반대를 위한 결사항전외엔 서민을 위한 어떠한 정책과 비전도 보여주지 못한 한나라당을 이토록 전폭적으로 밀어주는 건, 아마도 세계정치사상 다시 없을 사건인 것 같습니다. 친일과 친미, 독재와 쿠데타, IMF와 차떼기 공천장사, 그리고 성추행 폭력이 난무하는 집단의 어느 부분이 예뻐 보이는 걸까요?  부패한 권력의 다년간 집권경험자로서의 신기하고 놀라운 기교들을 시시때때로 보여주는 것이 그리도 믿음직스러운 건가요?

 대구지하철사고로 수 백 명이 떼죽음을 당해도 대구시장은 여전히 한나라당입니다. 기나긴 지역감정의 터널속에 갇혀 살아 이미 머리가 굳은 어르신분들이야 어쩔수 없지만, 젊은 사람들의 이중성도 정말 감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매일같이  먹고살기 힘들다며 아우성치지만,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값비싼 대한민국의 스타벅스가 연일 순이익이 오르고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거기에 더해 젊은이들의 명품소비는 강남을 넘어 강북으로까지 퍼져가고 있다는 기사도 있지요. 취직이 안된다고 푸념하는 젊은 세대 중 중견기업에 공채된 인원 60%가 1년도 넘기지 못하고 스스로 이직과 퇴사를 한다는 기사도 보이구요. 이쯤되면 판타지 세계죠. 이러면서 몇 몇 언론이 주구장창 떠들어대는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 에 공감하면서 대통령(이 경우 전대통령) 까대기에 여념없는 걸 보면 실소를 금치 못합니다.

 이쯤되면 통합민주신당은 뭐 나은거 있었냐? 라는 말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보통 기존의 정치에 대한 환멸과 냉소가 터져 나온다면 새로운 정치세력이나 보다 다양한 시민공동체 혹은 좀 더 마이널리티을 가진 시민운동가나 개인에게 분산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정치에 대한 환멸이 기존 정당 중 가장 환멸스러운 대상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로 이어지는, 자학적이고 그로테스크한 정치현상은 어찌 설명해야할지 참으로 난감하네요.

마지막으로 한나라당분들은 아랫분들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목록 올려드릴께요!

비정규직 확대를 가장 앞서 지지하는 정당 한나라당에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노동자님들.

시장개방에 가장 적극적인 정당 한나라당에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농민분들.

성추행과 폭력이 난무하는 마초정당 한나라당에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여성분들.

녹색 - 생태주의자들이 아닌 환경문제에 단 한번도 진지한 관심과 정책을 보인 적 없던 한나라당에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웰빙상품 소비자 여러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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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수하면 원기충전됩니다! 이상희 국방장관께 배워보아요~

    Tracked from 초보주부 뭉코의 '생활로그' | 2008/03/18 13:31 | DEL

    봄철을 맞아 입맛도 없고 몸도 나른하다면, 이명박 정부 초대 국방장관이신 이상희 국방장관께서 직접 경험하셨다는 봄맞이 원기보충법을 참고해보세요. 3월3일 오후 5시40분, 국방부 기자실에 새로 취임한 이상희 국방장관이 나타났다. 그는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한 뒤 자리를 잡고 앉았다. 막 육군 5군단과 3·6사단 등 전방부대를 방문하고 돌아온 길이었다. 그는 이날 아침 국무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들으라"고 했다면서, 약간 흥..

  • BlogIcon foxer | 2008/03/18 11: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모당에서는 마사지를 받을 때는 못생긴 여자에게 받으라는 계시도 있었는데..이제 딱히 우습지도 않아요-_-

  • BlogIcon 뭉코 | 2008/03/18 13: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성희롱아닌가요? 정말 쓰레기 내각,
    트랙백 걸고 갑니다.
    매일 뉴스가 끊이지 않네요

    • BlogIcon 아도니스. | 2008/03/18 20:56 | PERMALINK | EDIT/DEL

      아!! 그러고보니 우리나라에서 성추행, 성희롱을 해도 면죄부가 부여된 단체가 있네요. x나라당이라고요. 조금 예전에 최연희가 이 면죄부를 애용했죠.

  • 너나 잘해라 | 2008/05/02 23: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발 정신차려라, 남을 그렇게 헐뜯을 정신 있으면, 네 속이나 차려라 네가 장관 욕할 자격이나 되냐
    지방 하빠리 대학 나와갔고, 지랄 떨지말고 네 경력이나 쌓아라

    • BlogIcon 아도니스. | 2008/05/02 23:50 | PERMALINK | EDIT/DEL

      알바하시느라 힘들겠어요.
      이시간까지 말이에요.
      무반응이면 뻘쭘하실까봐 댓글 달아드리겠습니다.!!
      주말은 쉬셔야죠.

      -신경정신과 근처에 있으면 치료 좀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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