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이론 [ 2010 ] :: 2010.05.06 00:59


장르 : 스릴러, 미스터리

상영시간 : 110 분

개봉 2010.02.18

감독 : 권호영

출연 : 지진희(부장판사, 김석현)

등급 : 국내 15세 관람가   

공식사이트 :
http://www.parallel2010.co.kr/



줄거리 :
다른 시대, 같은 운명 (평행이론) | 내게 누군가의 인생이 반복되고 있다

최연소 부장판사로 출세가도를 달리던 석현(지진희). 미모의 아내와 귀여운 딸까지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이지만 어느 날 그의 아내 ‘윤경’이 끔찍한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혼란에 빠진다. 석현의 법대동기이자 ‘윤경’을 짝사랑해왔던 ‘강성(이종혁)’은 사건을 자진해 맡게 되고, 석현의 판결에 불만을 품어 온 ‘장수영(하정우)’을 살해범으로 검거해 서둘러 사건을 종결 짓는다. 한편 실의에 빠져 있던 석현은 사건담당 여기자로부터 석현이 과거의 인물인 한상준 판사와 똑 같은 삶을 살게 되는 ‘평행이론’에 휘말렸으며, 범인으로 검거된 ‘장수영’이 탈주해 석현과 석현의 딸을 살해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경고를 듣게 된다.

 서 울대 법대 수석졸업, 최연소 부장판사 임명, 미모의 아내 살해까지… 자신이 한상준과 30년의 시차를 두고 날짜까지 똑같은 삶을 살고 있음을 알게 된 석현은 점차 평행이론을 확신하게 되고, 30년 전 한상준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하지만 누군가 30년 전 자료를 의도적으로 파기하고 수사를 돕던 여기자마저 목이 졸려 살해당한 채 발견된다. 설상가상 윤경 살해범으로 체포됐던 장수영마저 30년 전 범인과 같은 날 도주하는데….





1979년 한상준 최연소 부장 판사 임명.

2009년 김석현 최연소 부장 판사 임명.

1979년 한상준의 아내는 아차산에서 변사체로 발견

2009년 김석현의 아내도 용마산에서 변사체로 발견


링컨과 케네디의 공통점이라는 아이러니함. 영화는 시작과 함께 링컨과 케네디가 같은 삶을 살았다면서 평행 이론을 설명한다. 그리고 초반부 극중에서 김석철(지진희 분)에게  이론을 설명하는 과정에서도 링컨과 케네디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 예고편이나 포스터에서도 링컨과 케네디를 앞세운다. 유명한 사례를 내세우는 것은 당연한 얘기지만 초반 도입부에만 너무 링컨과 케네디만을 강조하고  다른 예는 보여주지 않는다. 아니 보여줬는데도 사례가 너무 적거나 너무 비중이 적어서 눈에 안들어왔었는지 모른다. 아이러니하게도 영화가 유명한 링컨과 케네디의 공통점만을 지나치게 부각시켜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아무튼 나와 같이 사전지식이 무지한 관객에게는 이론으로 믿을 만하다고 인트로를 통해 충분히 납득시키지 못하고 영화는 출발한다.


 내가 본 이영화에서 가장 크게 감정이입을 방해했던건 바로 주인공 때문이다. 지극히도 냉철한 캐릭터로 나오는 김석철 부장 판사는 부인이 죽자 무시하던 이론을 믿게되는 시점이 너무 빠르고 설득력이 떨어진다. 물론 중간 과정에서 기자의 죽음 같이 자신의 다른 삶이였던 한상준  부장 판사와의 개연성을 보여주는 사건이 한 두가지 있긴하지만 지나치게 캐릭터가 급반전하여 이론에 맹신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사실 또 한번의 우연일 수도 있고 평행이론을 성립시키려는 싸이코적 살인들일 수도 있다. 그러나 냉철함도 공정함도 의심도 없이 바로 이거야라며 마치 영화를 위해 자신의 캐릭터를 버린다. 관객들은 아직 공감대를 형성하기 전이라고 보아지는 극의 상황인데 말이다. 

조금은 더 의혹적인 시선을 가지고 관객들에게 공감을 가지게하는 단계에서 주인공은 이론에 몰입했어야 한다. 특히나 냉철하고 공정하다는 판사 캐릭터에 맞지 않게 속도위반이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그럼에도 이영화를 몰입하게하는 장점은 한시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게하는 긴장감과 탄탄한 구성의 스토리, 그리고 연기자들의 연기력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사이사이 관객들에세 적절한 반전을 선사하는 구성은 일품이다. 어설픈 초반과는 달리 후반부로 갈수록 구성은 비온뒤 땅처럼 더 짜임새를 갖추고 더욱 단단해지는 느낌이다. 추리를 잘하는 관객도 아마 한 두개의 부비트랩을 맞이하게 될 것 같다. 또하나 이영화의 매력은 이미 입증된 연기력의 지진희, 이종혁 그리고 연기력을 평가하기라는 말이 구차한 중견 연기자들의 연기는 손색이 없이 훌룡하다. 그리고...난 윤세아가 그렇게 이쁜 줄 몰랐다. -_- ;;
현재 큰흥행은 아니지만 나름 관객을 모으고 좋게 평가되고 있는 부분도 이러한 부분들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평행이론이란, 서로 다른 시간대를 살아간 두 사람이 같은 운명을 반복하는 것을 뜻한다. (사실 ‘평행이론’이라는 용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대표적인 인물로 미국의 가장 유명한 두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 Abraham Lincoln )
 존 피츠제럴드 케네디
( John Fitzgerald Kennedy )
 출생   1809년 2월 12일   1917년 5월 29일
 사망   1865년 4월 15일   1963년 11월 22일
 나이    향년 56세
   향년 46세
 경력 ( 의원직 선출 )  1846년  1946년
 대통령 취임  1861년 (1860년 당선)  1961년 (1960년 당선)
 경력 - 당시 부통령  앤드류 존슨(Andrew Johnson) 1808년 12월 29일 출생  린든 베인즈 존슨
(Lyndon Baines Johnson)
1908년 8월 27일 출생
 경력 – 비서
 케네디라는 이름의 비서  링컨이라는 이름의 비서
 경력 - 인권운동  흑인 차별 반대 주장   흑인 차별 반대 주장
 경력 - 전쟁
(남북으로 분단된 전쟁)
 남북전쟁  베트남 전쟁
 경력 - 오마주(?)  사후 동명의 항공모함이 건조됨   사후 동명의 항공모함이 건조됨




   에이브러햄 링컨
( Abraham Lincoln )
  존 피츠제럴드 케네디
( John Fitzgerald Kennedy )
  가족 중 주 영국대사 경험자 有無
 아들 로버트
1889년 - 1893년 주영대사 역임
 아버지 죠세프
 1938년 - 1940년 주영대사 역임
 가족 구성원   4명의 자녀    4명의 자녀
 결혼  30대에 결혼
1842년 11월 4일 (33세).
  30대에 결혼
1953년 10월 12일 (36세).
 결혼 시 부인 나이 : 24세 전후  메리 앤 토드
(Mary Ann Todd)
당시 23세.
 재클린 리 부비에
(Jacqueline Lee Bouvier)
당시 24세.
가족 구성원 - 어학
 부인이 프랑스 어 가능.
 부인이 프랑스 어 가능.
 부인의 사망
 (결혼 후 40년 뒤 사망)
 메리 링컨      
63세 (1882년 7월 16일)
 재클린 케네디
64세 (1994년 5월 19일)
 비극(자매의 사망)
 누나 사라
 20세 사망
 여동생 캐서린
 28세 사망
 가족 – 비극(아들)  아들 윌리엄
대통령 재임 중(1862년)
12세로 사망
 아들 패트릭
대통령 재임 중(1963년)
생후 2일에 사망
 생존 자녀  40세까지 살아있는 자녀가 한 명밖에 없음.  40세까지 살아있는 자녀가 한 명밖에 없음.
 암살 – 장소  포드 극장  포드 자동차
 (포드사가 제조한 링컨 콘티넨탈)
 암살 - 날짜  부활절 2일전 금요일
1865년 4월 15일
  추수감사제 전 금요일
 1963년 11월 22일
 사망 원인  머리 총격
부인이 있을때 저격당함
 머리 총격
부인이 있을때 저격당함
 암살관련 목격자 및 관계자  의문의 죽음 혹은 재난  의문의 죽음 혹은 재난
 암살범인  존 윌크스 부스
(John Wilkes Booth)
 1939년생
 리 하비 오스왈드
(Lee Harvey Oswald)
1939년생
 이름 성(7자)
 링 컨(Lincoln) 7자  케 네디(Kennedy) 7자
 이름 - 부통령의 이름(6자)  앤드류(Andrew)
 린든(Lyndon)
 암살자 풀네임 (15자)  존 윌크스 부스
John Wilkes Booth
 리 하비 오스왈드
Lee Harvey Oswald
     
     



도표 만드느라 참 힘들었다. 자!! 위와 같은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도표를 잘 보자.. 정말 공통점 같아 보이는가? 정말 링컨과 캐네디는 평행 이론에 따라 운명을 반복한 것인가?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4년에 한번 대통령을 선출하며, 의원직 역시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100년마다 비슷한 꼴이 나오는건 그렇게 드문 일이 아니다.  자기 입맛대로 몇 몇 부분 맞는걸 공통점으로 한데 묶어 이론을 내세우니 그것참 황당할 따름이다.


가족 관계

  몽땅 의미가 없다. 자녀가 4명이 있었다는 공통점을 가진 이들이 몇만, 몇십 만, 아니 몇억 일지 모르는데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자녀 중 일부가 일찍 죽었다는 게 공통점이 될 수 있는가?

  참고로 링컨 대통령은 아들만 4명, 케네디 대통령은 아들 둘, 딸 둘…. 링컨 대통령의 아들 중 둘이 각각 4살, 12살에 죽었고, 케네디 대통령의 장녀, 넷째 (둘째 아들)이 각각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죽었다. 양쪽 다 두 명의 자녀가 죽었으니 평행이론이라 할 수 있을까?



※ 항공모함 이름


 미국 항공모함에 역대 대통령의 이름이 들어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며, 미국 역사상 손꼽는 인기 대통령 두 사람의 이름이 들어가지 않는 게 도리어 이상한 일이다. 한마디로 억지다. 얼마나 공통점 내세울게 없었으면 이런것까지 찾아내서 우길까 생각이 드니 측은해진다.




 두 대통령의 정치 경력  에이브러햄 링컨
( Abraham Lincoln )
   존 피츠제럴드 케네디
( John Fitzgerald Kennedy )
   1832년 주의회 선거 낙선.
 1946년 하원의원 보궐 선거에 당선(29세)
   1833년 변호사 자격 취득  1952년 상원의원 선거 당선
   1834년 일리노이 주 의원 당선  1956년 상원의원 재선 당선
   1846년 연방의회 하원 의원 당선(37세)  1960년 대통령 당선
   1858년 연방 상원의원 선거 출마-낙선  1963년 암살
   1860년 대통령 당선  
   1864년 대통령 재선 당선  
   1865년 암살  


녹색 도표를 보자!! 정말 두 대통령의 경력이 100년단위로 일치한다고 생각하는가? 이쯤되면 평행이론같은 있지도 않은 낭설은 깨졌지만, 그래도 한 번 더 살펴보기로 하자!


EX 1 :  결혼

케네디 부처의 결혼.




  30대에 결혼한 것은, 둘 다 부인이 20대 중반이라는 것은 공통점이 될 수 있을까? 두 대통령의 결혼연도(날짜까지는 말도 안 하겠다.)가 다르고 두 대통령이 결혼할 때의 나이가 3살이나 차이가 나는데도? (설마 두 대통령 중 한쪽이 <40살까지 못해본 남자>가 되어야만 공통점이 없다고 하겠는가?)

  가까운 가족 중 한 명이 주영 대사를 지낸 것은? 미국의 대통령을 지낸다는 것은 명문가라는 이야기이다. 그 가족도 정치에서 우대받게 마련이고, 그리고 미국에 있어 주영 대사는 매우 중요한 직책이다. 대통령의 친인척 중 한 명이 주영 대사를 지낸 것이 대단한 공통점인가? (그것도 한 명은 아버지, 한 명은 아들인데 말이다. )





EX 2. : 암살

설명하는 게 바보 같다.
두 사람이 암살된 장소는 ‘포드’라는 이름 빼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포드는 미국 자동차 삼대 업체 중 하나로 대통령이 포드 자동차를 탈 가능성은 매우 크다.) 대통령이 공식 행사에서 영부인을 대동하지 않을 확률은? 부인이 옆에 있는 게 그렇게 이상한가?

 당신이 총을 든 암살범이라면 -그리고 상대를 확실하게 죽이고 싶다면- 당신은 어디를 노리겠는가? 설마 발가락이나 팔꿈치를 노리진 않겠지?

암살 일자는 단지 '금요일'이라는 것을 빼고 공통점이 없다. 1/7의 우연의 일치가 대단한 것으로 보이는가? 6면 주사위를 굴려서 6이 두번 나오면 '평행 이론'이 되는가?




Ex 3 : 이름의 글자 수

 되는대로, 좋은 것만 고른 것에 지나지 않다. 링컨과 케네디의 이름에서는 성만, 부통령의 이름에선 이름(퍼스트네임)만, 암살범의 이름에서는 풀네임을 따왔다.

각자 풀네임을 비교하면 철자의 수가 같은가? 위에 소개했지만 찾기 귀찮을 테니 정리해 보자.(고의적으로 빠져 있지만, 부인 이름까지 더해보자.)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Abraham Lincoln)  풀:14, 퍼스트:7, 미들:0,  패밀리:7
   존 핏츠제럴드 케네디       (John Fitzgerald Kennedy)  풀:21, 퍼스트:4, 미들:10, 패밀리:7


   부통령  
   앤드류 존슨(Andrew Johnson)  풀:13,   퍼스트:6,   미들:0,         패밀리:7
   린든 베인즈 존슨           (Lyndon Baines Johnson)   풀:19,   퍼스트:6,  미들:6,          패밀리:7



누구냐고? 앤드류 존슨이다. 러시아 땅이었던 알래스카를 사들인 장본인이다.



린든 베인즈 존슨( Lyndon Baines Johnson ) 부통령




   암살범
 
   존 윌크스 부스                  (John Wilkes Booth)   풀:15, 퍼스트:4, 미들:6, 패밀리:5
   리 하비 오스왈드                   (Lee Harvey Oswald)  풀:15, 퍼스트:3, 미들:6, 패밀리:6


   부인  
   메리 앤 토드                     (Mary Ann Todd)     풀:11, 퍼스트:4,  미들:3, 패밀리:4
   재클린 리 부비에             (Jacqueline Lee Bouvier)  풀:20, 퍼스트:10,미들:3, 패밀리:7


깔깔깔. 부인의 중간 이름이 3자로 같구나! 평행이론이군.. 깔깔..!!!




정말 짜증나는 것!

 링컨에게는 케네디라는 이름의 비서가 없다. 적어도 공식적인 기록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 이 이야기를 제시한 사람은 도대체 어디에서 그런 이야기를 얻었는가?  링컨 대통령의 암살범인 존 윌크스 부스의 공식적인 생년월일은 1939년이 아니라, 1938년 5월 10일이다. 이 당시에는 출생 기록이 애매했을지도 모르지만, 여하튼 1939년이라는 가설이 있을 뿐, 공식적인 기록에는 1938년 5월 10일로 되어 있다. 부인의 나이가 20대 중반이라거나, 30대에 결혼했다는 등, 의미 없는 제외하고 뭔가 일치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 중 거짓 증거가 몇 개씩이나 포함되었다. 따라서 이것은 완전히 낭설이며, 일고의 가치도 없는 쓰레기다.


그냥 맘 편히 생각을 해보라. 100년 전의 사람과 지금의 사람의 삶이 똑같을 수가 있겠는가? 100년 전 사람에게는 인터넷은 고사하고, TV도 없었다. 100년 전에 자동차는 엄청나게 귀한 물건이었지만 지금은 길거리에 넘쳐난다. 100년 전에는 농사를 주로 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100년 전에는 왕이 있었지만(일제 강점기 직전) 지금은 대통령이 있다. 100년 전에는…….

굳이 100년을 기준으로 따질 것 없이 10년. 아니 1년. 1달 기준으로 보아도 세상은 계속 변한다.
그런 상황에서 같은 삶이 반복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결국 평행 이론이란 과학적으로도, 상식적으로도 황당무계한 발상에 지나지 않는다.

 링컨과 케네디를 내세운 것은 이들이 유명하기 때문일 뿐(둘다 대통령이고 암살되었고, 무엇보다도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중 하나이다.) 딱히 두 사람이 닮았기 때문에 등장시킨 것이 아니다. 양쪽 다 연설을 잘 했지만, 그건 뛰어난 정치가의 기본 요건일 뿐이고, 두 사람은 취미도 개성도,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치 색깔에서도 달랐다. 둘은 전쟁에 관련되었지만(미국 대통령 중 전쟁에 관련되지 않은 이들이 도리어 적다) 두 전쟁은 완전히 다른 의미였고, 둘의 방향성도 달랐다.


두 사람의 공통점보다는 틀린 점이 훨씬 많은 것은 말할 필요가 없으며, 두 사람의 공통점이라고 제시된 것을 조금만 살펴보아도 억지 춘향... 겹치는 것을 찾으려 노력하다 찾을 게 없으니 별걸 다 ‘공통점’이라 주장한다는 점을 금방 알 수 있다.

  결국 링컨과 케네디의 공통점이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만든 헛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평행 이론'이라는 말은 이러한 헛소리를 조금이라도 흥미롭게, 그리고 믿음직하게 만들기 위해 집어넣은 단어일 뿐이다.)

  언제부터인가 이 내용은 특집극, 드라마, 영화 등의 소재로 종종 이용되었고 사람들의 관심 속에 상업적인 이익을 가져왔다. 물론 테캄세의 저주나 케네디가의 저주와 함께, 음모론 책에서 페이지를 메우는데 자주 인용된다는 것도 말할 필요 없을 것이다.



  케네디나 링컨과는 별 관계도 없는 우리나라에서 <평행이론>이라는 영화가 만들어지는 것 역시 그런 사례가 아니겠는가? 물론, 영화는 영화일 뿐이다. 오직 재미만을 위해 만든 영화를, 사실로 믿느냐 아니냐는 관객의 자유이며, 헛소리를 진실로 믿는 것은 관객 자신의 책임일 것이다. 하지만 오직 상업적 인기를 위해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로 주장하고 사람을 현혹하는 것은 과연 옳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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